과학기술부는 25일 매년 3백~4백명의 의학 전공자들을 바이오기술(BT) 핵심 연구인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초의과학육성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의대생 중 기초의과학 전공을 희망하는 인력에 대해 전문연구요원으로 지정하고 우수 인력에 대해 인건비 및 연구비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또 기초 의과학 부문에 대한 박사후 과정(Post-Doc)지원을 늘리며 내년부터 주요 의과대학에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를 설치,2005년 최소 20개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과학 연구인력의 바이오 벤처 창업을 지원하고 공동연구와 기술이전을 적극 장려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 등 의학 관련 단체 및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초의과학육성협의회"를 상설기구화할 방침이다. 과기부는 다음달 10일 종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2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