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24일) 개인 '사자' 힘입어 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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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개미들의 외끌이'로 사흘만에 반등하며 지수 50에 턱걸이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03포인트(2.10%)오르며 정확하게 50.00으로 마감됐다.
금융업종만 약보합권이었을뿐 나머지 전 업종은 상승세였다.
한경코스닥지수도 23.22로 0.29포인트 올랐다.
개인은 1백2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과 6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증권과 투신은 매수우위였으나 은행 보험 종금은 순매도 규모가 컸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반등세로 출발했다.
개인들이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겨냥하고 적극 '사자'에 나선 때문이다.
장중 한때 하락세로 반전되기도 했으나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며 지수 50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테러보복 전쟁에 대한 우려로 상승세는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통신관련 대형주들은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나로통신이 모처럼 9% 이상 오른 것을 비롯,LG텔레콤과 KTF도 강세였다.
일본에 광우병 발생이 확실하다는 소식은 광우병 테마주 강세로 연결됐다.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하림 마니커 경축 한일사료 도드람B&F 신라수산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정부의 항공사 지원방안 검토설로 오름세를 탔다.
인컴은 인터넷 복권사업 진출설로,씨앤씨엔터프라이즈는 케이비테크놀러지로부터 특허권을 인정받았다는 소식으로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신세계푸드도 실적호전 소식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안철수연구소도 반락세를 이겨내며 강보합권으로 장을 마쳤고 YTN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국민카드 엔씨소프트 쎄라텍 등은 소폭 내림세였다.
닷컴3인방중 새롬기술과 한컴은 조금 올랐으나 다음은 하락세를 보이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선물=12월물은 지난주말보다 1.55포인트 오른 63.0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천2백18계약으로 5백13계약 늘었다.
거래대금도 36억원 증가한 1백37억원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1천2백37계약으로 23계약 줄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