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4일 정보통신(IT)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보통신 산업체의 IT 상용기술 개발에 총 400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2001년도 제2차 정보통신 산업기술개발사업계획'을 25일 공고한다. 이번 기술개발 자금은 IT 상용기술을 개발하려는 중소.벤처기업을 주요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업체가 보유한 기술개발 능력의 우수성을 평가해 출연 형태로지원하기 때문에 담보 제공 등의 부담이 없다. 정통부는 ▲모바일 표준 플랫폼 ▲음성정보처리 ▲언어처리 ▲응용 SW컴포넌트▲전자지불 ▲생체인식 ▲디지털방송 등 핵심전략분야 IT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키로했으며 내달 25일까지 신청을 받아 산.학.연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연구개발 수행기업을 선정키로 했다. 정통부는 과제당 최고 10억원의 시제품 개발비를 지원하는 한편 기술개발이 진행되는 중에도 수시로 기술정보 제공, 기술개발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 및 전문가에의한 기술 컨설팅 등을 병행 지원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정통부는 특히 이번 상용기술 개발 지원이 중소.벤처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만 신청할 수 있는 분야를 지정하며 국제공동연구에 의한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국기업이나 외국연구기관 등과의 공동개발도 우대키로 했다. 정보통신 산업기술개발사업에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사업안내서와 신청서를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홈페이지(www.iita.re.kr)에서 다운받아 10월 25일까지 정보통신연구진흥원에 우편 또는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정보통신 산업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세부 사항은 26일 오후 3시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사업설명회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