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 경기방어주와 내수관련주를 주로 추천했다. 또 미국 "테러사건"쇼크로 낙폭이 큰 실적호전주들도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KTF와 코리아나 디지아이 등은 복수추천을 받았다. 대우와 SK증권은 세계적인 경기둔화로 KTF가 경기방어주로 부각되고 있으며 무선데이터 사용비중의 증가로 실적호전이 기대된다고 추천이유를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코리아나의 경우 코스닥의 대표적인 내수관련주로서 국내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실적호전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거래소 동종업종 대비 가격메리트도 높다는 설명이다. 디지아이는 LG와 대신경제연구소의 추천을 받았다. 국내 유일의 잉크젯플로터업체로 월드컵 개최에 따른 매출증대 효과가 예상되는 데다 올해 예상실적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가 6.9배로 저평가돼있다는 점이 추천이유로 제시됐다. 홈쇼핑업체들도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LG홈쇼핑은 비수기였던 지난 7∼8월 양호한 매출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영업환경의 변화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한화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신영증권은 CJ39쇼핑은 실적호전과 경쟁업체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점을 추천이유로 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LG투자증권이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신세계푸드가 단체급식시장의 확대로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37%와 45% 증가한 각각 1천2백78억원과 6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리아링크 한단정보통신 삼영열기 등 IT(정보기술)업체들도 추천종목에 포함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네트워크통합업체(NI)인 코리아링크가 장비유통부문이 큰 사업구조를 초고속인터넷솔루션 중심으로 재편해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코텍이 실적이 양호하고 강원랜드 등의 코스닥등록으로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추천했다. 굿모닝증권은 대원씨앤에이의 경우 해외업체와 공동으로 제작한 '큐빅스'를 수출해 실적호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