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혐오자에서 보험예찬론자로' 미국의 테러참사 이후 보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이는 이번 테러로 '나만 조심해서는 안 된다'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기 때문. 막대한 '테러보험료'를 치러야 할 보험사들은 제발로 찾아오는 신규고객들로 그나마 위로를 받고 있는 셈. 여행보험회사 오마하측은 "항공여행객들의 보험신청액 급증으로 올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장담. '당신은 안전벨트를 매고 제한속도를 지키고 있다.하지만 누군가 비행기를 당신의 사무실로 돌진시킨다면…' 테러참사 이후 보험에 가입한 한 시민의 말이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