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과일전문 인터넷쇼핑몰들이 경쟁적으로 제수용 과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상자단위로 포장되는 일반 판매방식과는 달리 차례나 제사에 필요한 적정량만 바구니에 담아 판매하고 있다. 과일전문 쇼핑사이트 온후르츠(www.onfruits.co.kr)는 사과,배,밤,곶감 등 6∼7가지의 과일을 포함한 제수용 과일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6만5천원에서 12만원선. 주문 다음날 배달이 원칙이지만 수도권에선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저녁에 바로 전달해준다. 과일브랜드 전문점 다프(www.daf.co.kr)는 사과,배 등 과일뿐만 아니라 건어물과 나물,향,초 등 14가지 제품이 포함된 종합 제수용품 세트를 선보였다. 가격은 10만원이며 제사상 차리는 설명서가 첨부된다. 여름이 익는 뜰(www.funnyfarm.co.kr)은 사과,포도,배 농장을 직접 경영하는 사람들이 운영하기 때문에 제품신뢰도가 높다. 6가지 과일을 모은 세트의 가격은 5만원. 아이러브밭(www.ilovebat.com)은 7가지 과일을 담은 세트를 2만5천원에 선보이고 있다. 대구지역에 한해 후불제로 직원이 직접 제품을 전달해준다. 다른 지역은 택배를 이용한다. 온후르츠 황경순 사장은 "유통단계에서 발생하는 가격거품을 없애 시중보다 10∼20%정도 값이 싸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