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나선 박찬호 4실점 뭇매 .. 김병현은 1이닝 퍼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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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참사로 중단됐다가 1주일여 만인 18일(한국시간) 재개된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박찬호(28·LA 다저스)와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박찬호는 릴리프로 7회초 등판,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4실점하는 부진을 보이며 강판당한 반면 마무리로 나온 김병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최고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박찬호는 이날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1 대 1 상황인 7회초 등판해 6타자를 상대로 안타 2개와 볼넷 4개를 허용하며 2점을 내주고 무사 만루에서 강판됐다.
LA는 이후 크루터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쫓아갔으나 결국 6 대 4로 패했다.
박찬호는 이로써 시즌 13승11패를 기록하게 됐으며 방어율은 3.23에서 3.41로 치솟았다.
박찬호는 이날 발목 부상까지 당해 남은 일정마저 불투명해졌다.
김병현은 이날 날카로운 구위를 선보이며 애리조나의 지구 1위 질주를 견인했다.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7 대 3으로 앞선 9회 등판한 김병현은 삼진 1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이날 재개된 메이저리그는 일주일 늦어진 다음달 8일 정규시즌을 마칠 예정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