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시리아와 예맨이 곧 뉴욕과 워싱턴에서 지난주에 발생한 동시 다발 테러를 비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말했다. 파월 장관은 알리 압둘라 살레 예맨 대통령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함께 테러 비난 성명을 이날 중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자신에게 알려 왔다고 말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현재 예맨 수도 사나를 방문 중이다. 파월 장관은 "두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지난주의 행위를 비난하고 그것에 대해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비난하며 테러리즘을 비난하는 한편 미국이 이 문제를 처리할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일동안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두 나라는 이미 지난주의 테러를 각각 비난했으며 특히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라 있는 시리아의 테러 비난 대열 동참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 특파원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