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17일 장관급회담을 속개, 내달중 경협추진위원회를 재가동해 개성공단 조성,남북한및 러시아간 철도.가스관 연결등 경협사업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또 내달 20일께 이산가족 방문단 1백명씩을 교환키로 하는 등 5개분야에서도 의견접근을 이뤘다. 남북은 이날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접촉 등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 금강산 육로관광,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임진강 수해방지사업, 태권도 시범단 교환 등에 의견접근을 이뤘다. 이와 함께 합의된 각 분야에 대한 실무협상을 9∼10월중 개최하고 장관급 회담도 빠른 시일내에 다시 열기로 결정했다. 남북은 18일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태웅.김동욱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