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해양수산위 김영진(민주) 의원이 해양오염 실태를 생생하게 '취재',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측 대책을 따지기 위해 스쿠버다이버 자격증까지 취득해 화제다. 김 의원은 30시간의 교육과 5차례의 실습을 거쳐 17일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초급'스쿠버다이버 자격증을 땄다. 김 의원은 18일 목포항과 양식장이 밀집한 신안군 율도 앞바다를 잠수해 수중카메라로 이 지역 해양오염 현장을 촬영,20일 전남도청,24일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감에서 문서가 아닌 생생한 경험담과 영상을 통해 정부측 대책 추궁에 나설 예정이다. 김 의원은 "항구·연안 및 양식장에서 쓰레기와 퇴적물 침전,불가사리 피해 등 해양 생태계 파괴 및 오염실태를 직접 확인,국감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자격증을 땄다"며 "해양오염은 어족자원을 감소시키고 유독성 적조를 확산해 결국 어업인의 소득감소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