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감사원에 대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공적자금 특감결과의 발표지연,G&G그룹 이용호 회장 금융비리사건 등을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 최연희 이주영 의원은 "감사원이 지난 3월12일 공적자금에 대한 특감을 시작한 이후 6개월이 넘었으나 발표가 없어 여러 가지 의혹이 나오고 있다"면서 "부실액수가 너무 많아 감사원이 관계부처와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답변에 나선 이종남 감사원장은 "감사대상 기관과 공적자금 규모가 방대하고 폐업기관이 많아 은닉재산 추적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명했고,감사원 관계자는 특감을 이달말까지 완료해 10월말께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