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로 후방지역에서 유실된 지뢰는 1천300여발로 이 가운데 현재까지 수거한 지뢰는 250여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16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성호(金成鎬) 의원에게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8년까지 지뢰가 매설된 후방지역 39개 방공기지중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유실된 지뢰는 10개 방공기지에서 모두 1천300여발로 현재 이 가운데 250여발만 수거했으며, 나머지 1천여발은 수거하지 못하고 있다. 김 의원은 "후방지역의 지뢰유실지역은 대부분 대도시 주변으로 민간인 피해가발생하고 있다"면서 "유실지뢰 이동경로 주변에 대해 위험표지판과 경고판 등을 설치하는 등 사고예방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