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KBS가 주최하고 인터넷 채용업체인 인크루트가 주관하는 제10차 'TV취업센터 채용박람회'가 14일 한국경제신문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박람회에 참가한 17개 구인업체는 총 1백88명을 채용하기 위해 면접을 실시했다.


인터넷을 통해 서류전형에 합격한 2백50명과 현장 응시자 3백여명은 온라인 또는 채용게시판에 실려있는 50여개 채용공고를 눈여겨보며 면접을 준비했다.


제11차 채용박람회는 오는 28일 한경 사옥에서 열린다.


지난달 31일에 열린 8차 채용박람회에 이어 두번째로 행사장을 찾았다는 황석민씨(31)는 돌침대 전문 생산업체인 수맥돌침대 자재관리부에 지원서를 냈다.


황씨는 "지난번 박람회와 마찬가지로 경력직을 우대하는 업체가 많이 참가해 다행"이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지난 96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 공채를 실시한 지란지교소프트의 오치영 대표는 "인터넷으로만 4백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면접 인원을 추려내는데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