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디지털콘텐츠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1회 ICT(정보통신기술)상 시상식에서 엔터테인먼트 부문 1,2,3위를 휩쓰는 등 맹위를 떨쳤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MDC(멀티미디어개발협회) 주최로 열린 제1회 ICT상 시상식에서 한국에서 참가한 4개 업체가 모두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게임 '신영웅문'을 출품한 태울엔터테인먼트(대표 조현태)가 엔터테인먼트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웰픽(대표 박광진)은 디지털영상 '구두이야기'로 이 부문 2위를,조이온엔터테인먼트(대표 조성용)는 '임진록2+ 조선의 반격'으로 이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교육용 콘텐츠 부문에 참가한 아이멧(대표 박원민)의 '무비 잉글리쉬'는 1점 차이로 말레이시아 업체에 뒤져 아깝게 2위에 입상했다. ICT상 시상식은 교육 건강 보안 엔터테인먼트 등 IT(정보기술)산업 10개 분야에 걸쳐 아시아 10개 회원국이 참가하는 행사로 수상작은 심사위원단 26명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는 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호주 브루나이 인도 홍콩 등 10개국에서 74개 기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