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미국, 일본, 유럽 등 11개국과 항암제 CKD602 판매제휴 및 기술수출에 대해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또 지난달 24일 캄토테신 유도체 및 제조방법에 대한 미국특허를 받은 데 이어 일본, 유럽 등에도 특허취득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항암제 CKD602는 기존의 항암제와는 달리 말기 위암 및 난소암에 뛰어난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캄토테신계 항암제 물질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항암제 CKD602는 아직 임상실험 중"이라며 "상품화는 빠르면 매년 말이나 내후년 초쯤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지난 93년부터 서울대 약대와 공동개발을 시작해 임상실험을 거쳐 이미 지난해 11월에 이 제품의 제조방법기술을 미국 생명공학업체 알자사(ALZA)에 3,000만 달러로 수출했다. 당시 수출했던 것은 약물전달기술인 스텐스리포좀으로 암세포만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파괴시키는 방법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