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12일 독일, 영국, 프랑스 및 이스라엘 정보기관들은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이 국제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총리 비서실장은 목표물 선정, 치밀한 계획, 전문적인 테러 수법, 동시 다발적인 공격 등은 빈 라덴 특유의 테러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슈타인마이어는 아직 빈 라덴이 범인이라는 증거는 확보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