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미국 테러사태와 관련 비관적인시나리오와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비관적 시나리오 = 과거 걸프전과 달리 미국 본토가 공격당했다는 측면에서미국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미국발 세계경기 침체 장기화와 한국의 수출여건 악화가 예상된다. 이번 사태가 이슬람 지역의 행위로 확정돼 미국의 보복으로 연결된다면 고유가국면으로 인한 무역수지 악화라는 비관적 시나리오가 장기적인 차원에서 우려된다. 이에 따라 경기회복을 위한 연준리의 금융완화 정책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금리인하 기대와 경기회복 지연심리로 인한 국채시장의 랠리가 전망된다. 다만 고유가 국면으로 진입할 경우 기대인플레 심리로 인해 금융완화 정책에 제동을 건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이다. ▲낙관적 시나리오 = 유로시장에서 국제유가와 주식시장이 단기급락 후 낙폭을일부 만회했다는 점에서 세계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이 단기적 파장에 그치고 경기침체 장기화로 연결되지않는다면 주가하락이 저가매집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조치를 취함에 따라 산업은행과의 만기도래 회사채 80%의 인수 협상은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