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선물이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선물 9월물은 10일 밤 10시 20분(국내 시각 11일 낮 12시 20분) 현재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기준가보다 0.50포인트 내린 1,370.00에 거래됐다.
한편 S&P500 지수선물은 0.60포인트 낮은 1,095.10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최근 사명을 킵스바이오파마로 변경한 케이피에스에 대해 증권가에서 호평이 나오고 있다. 폐배터리부터 신약 파이프라인까지 장단기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이유에서다.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20일 "제약·바이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탄탄한 사업구조를 완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으로 기업분석을 개시했다.OLED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인 케이피에스는 2023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인 배터리솔루션즈를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한국글로벌제약까지 사들이면서 현금흐름을 확보했다. 이후 주력 바이오 사업인 케이비바이오메드와 알곡바이오에 집중하는 중장기 플랜을 세웠다.최근에는 사명을 킵스바이오파마로 바꾸고 본격적인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오는 28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자회사인 한국글로벌제약의 흡수합병에 이어 완전한 바이오테크 회사로 거듭난다.허 연구원은 "자동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하는 배터리솔루션즈는 지난해 매출액 1100억원과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한 주력 수익사업"이라며 "현재 중국 BYD의 LFP 배터리 재활용 파트너사 등록 절차를 준비하고 있고 올 2분기에는 협력 계약을 맺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이어 "흡수합병을 진행한 한국글로벌제약은 순환기·소화기관용 고지혈증 치료제 등의 ETC 제조 사업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370억원과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부터는 제품 라인업 확대, 영업지역 확대, 자체 원료 비중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 420억원과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할 전망"
삼성증권은 20일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47만원으로 높였다. 'PUBG: 배틀그라운드' 매출과 이용자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신작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오동환 연구원은 "출시 8주년을 맞은 스팀(게임 플랫폼) PUBG는 다양한 업데이트에 힘입어 최고 동시접속자 수 9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연 1회 진행되던 슈퍼카 콜라보를 2회로 늘리고, 셀럽·패션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콘텐츠를 제작하는 UGC 시스템도 도입해 PUBG 지식재산권(IP)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했다.크래프톤은 전날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어 신작 인조이(InZOI)의 발매가와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캐릭터 '조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상황과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심즈 시리즈와 비슷하다. 얼리 액세스 가격은 39.99달러, 국내 발매가는 4만4800원이다. 얼리 엑세스 기간 구매자들에게 모든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와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한다.인조이에 대해 오 연구원은 "비교 대상은 심즈4가 확장팩을 유료로 제공하는 점을 감안하면 인조이의 가격은 합리적"이라며 "약 1년간의 얼리 엑세스 기간 업데이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이용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이어 "한국적 정서가 반영된 사실적 그래픽,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높은 자유도는 강점이다. 출시 이후 점진적으로 콘텐츠를 완성하는 전략을 감안하면 인조이의 매출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그룹 지주사인 코오롱 주가가 자회사인 바이오 기업 코오롱티슈진 영향에 덩달아 급등세를 타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오롱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93% 오른 2만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오롱 주가는 지난 4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최근 2주간 주가가 79% 뛰었다. 연초 대비로는 113% 넘게 폭등했다.주가가 특정한 사유 없이 급등하자 코오롱은 전날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한 중요정보 유무를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밝혔다.코오롱은 지난해 본업인 건설과 유통 경기 불황으로 89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시장에선 최근 코오롱 주가 급등이 핵심 자회사 코오롱티슈진 때문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코오롱은 코오롱티슈진의 지분 38.73%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최근 코오롱티슈진 주가도 급등세를 타고 있어서다.지난해 12월3일 1만9560원이었던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지난 18일 5만8000원대까지 치솟았다. 불과 석달여 만에 주가가 3배 가까이 뛰었다.코오롱티슈진은 2017년 '인보사'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던 고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가 세포 유래 기재 잘못으로 소송까지 가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지난해 11월 관련 재판에서 무죄가 나오고, 인보사가 미국에서 'TG-C'라는 이름으로 임상 막바지 단계인 점 등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17년 한국에서 소송이 제기되자 인보사에 대해 임상 보류 조치를 내렸다가 2020년 4월 이를 해제했다. 이후 회사는 임상 3상 투약을 재개해 지난해 7월 투약을 완료한 바 있다.코오롱티슈진은 내년 3∼7월 환자 관찰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