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40개 벤처기업이 휴.폐업 등으로 사업을 중단해 벤처기업 지정이 취소됐다. 중소기업청은 11일 지난 7,8월 두달간 부실 가능성이 있는 전국 1천여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1백40개 업체에 대해 벤처지정 취소 판정을 내렸다. 벤처지정 취소사유는 휴.폐업이 1백34개 회사 소재불명 5개 인수합병 1개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벤처기업 확인업무가 시작된 지난 98년 7개,99년 86개,지난해 1백21개,올 1~2분기 57개 등 지난 6월말 현재 총 2백71개였던 퇴출 벤처기업수가 8월말 현재 4백11개로 늘었다. 중기청 벤처정책과 관계자는 "현장조사 결과 벤처기업의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벤처확인 요건 및 사후관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 전국의 벤처기업은 1만2백41개로 집계됐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