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방예산 가운데 환차손 발생금액은 지난 8월초 현재 1천65억원이 발생하는 등 올해 3천1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강창성(姜昌成.한나라당) 의원은 10일 국회 국방위 감사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이같이 추산하고 이같은 수치는 정부의 외화예산 38억 달러에서 발생하는 환차손 7천600억원의 41%에 이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환차손은 8월초 현재 ▲230㎜ 다연장포 152억원 ▲차기잠수함사업 91억원 ▲공군 수리부속 구입 113억원 ▲군사건설사업 145억원 등 1천65억원에이르고 있다. 강 의원은 "신규 대형무기 도입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특히불요불급한 것으로 지적된 공격용헬기(AH-X) 사업과 패트리어트미사일(SAM-X) 사업착수시기를 연기한 후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항명 등 군내 하극상은 ▲98년 736건 ▲99년 811건 ▲2000년 827건 등으로 나타나는 등 3년만에 30.6% 증가했다고 강 의원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