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등 집세가 물가 오름세를 부추기는 새로운 요인으로 떠올랐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집세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4.7%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4.7%)에 대한 기여도가 10.9%에 달했다. 집세의 물가기여도가 10%를 웃돈 것은 지난 95년 이후 처음이다. 주요 부문별 물가기여도는 농축산물 가격(8.9% 상승)이 27.4%로 가장 높았고 공공요금(7.7% 상승) 24.0%, 공산품(2.7% 상승)이 22.3%였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