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시장금리 변동이 매달 반영되는 새로운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만들어 오는 12일부터 적용한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최소 0.5%포인트 이상 내려갈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기존의 우대금리를 폐지하고 대신 시장금리와 평균조달금리 업무원가 등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매달 새로 고시하는 '원화대출 프라임레이트'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적용될 원화대출 프라임레이트는 연 9.0∼9.25%로 기존 우대금리(연 9.75%)보다 0.5∼0.75%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또 대출시점에 시장금리를 기준으로 결정한 대출금리를 만기때까지 고정하는 '시장금리연동 기준금리'도 도입하기로 했다. 외환은행의 새로운 대출체계는 신규 고객들에게만 적용된다. 따라서 기존 고객은 대출금리 차이가 많이 날 경우 새로운 대출로 갈아 타야 한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