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쌀을 원료로 떡 죽 식혜 조청 요구르트 등의 상품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판에 나선다. 쌀 가공제품 시장이 커지는 데다 남는 쌀소비도 촉진하자는 취지에서다. 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쌀에 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품화 연구를 전담할 전문기관인 '쌀가공센터'를 부산공장내에 설립하고 7명의 전문연구원까지 확보했다. 센터 관계자는 "한국의 전통적 쌀가공제품인 떡 죽 식혜 조청 장수(쌀발효요구르트)등에 대한 상품화를 추진하고 이들을 글로벌 제품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특히 밀가루를 위주로 한 '프리믹스' 타입 제품을 응용해 쌀가루 등 시장성있는 아이템을 개발해 가정에서 백설기 인절미 수제비 등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일제당은 또 상품밥인 햇반의 경우도 현재 백미 오곡 흑미밥 제품에 이어 버섯밥 등 건강증진 효과가 있는 기능성 제품으로까지 품목을 다양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