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물량부담이 해소되면서 상한가로 급등했다. 주가는 가격 제한폭을 채운 1,760원. 지난 달 2일 이후 한달만의 상한가다. 거래량은 35만주를 넘어서 전날의 두 배 이상 됐다. 지난 달 28일 1,460원에 발행된 유상증자 물량 317만주가 변경 등록돼 그 동안 물량부담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주가가 1,500원대로 하락하자 바닥권 인식으로 다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낙폭이 컸고 유상증자 가격인 1,460원 아래로는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 같다"며 "유상증자 물량이 상당부분 소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인쇄회로기판(PCB)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상반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28% 증가한 122억원의 매출과 26% 감소한 5.6억원의 영업이익과 8% 줄어든 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