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합격한 수험생은 등록금을 내년 2월에 낼 수 있게 된다. 이미 등록금을 낸 수시 1학기 합격생도 희망하면 등록금을 되돌려받아 내년 2월에 납부할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수시 합격자들의 등록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등록금 납부시기를 가급적 늦추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는 또 합격생이 등록금의 10%를 예치금 형식으로 대학에 내면 입학동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간주키로 했다. 이 경우 내년 2월에 등록금의 90%를 납부하면 된다. 이와 함께 지난 상반기 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해 이미 등록금을 낸 수험생이라도 희망할 경우 대학에서 환불받아 입학동의서를 제출한뒤 내년 2월에 등록금을 낼 수 있게 했다. 이때 10%의 예치금을 내면 입학동의서 없이 내년 2월에 나머지 90%만 내면 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