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증권은 6일 "세계 반도체 매출액이 9개월째 하락하고 있고 컴퓨터 업계의 재편과 D램 수요 증가와는 상관성이 떨어진다"며 반도체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KGI는 "최근의 반도체 불황은 공급자와 수요자가 모두 불황의 요인을 내재하고 있는 복합적인 상황"이라면서 "경기침체 장기화 전망으로 윈도XP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교체의 유발요인으로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HP(휴렛팩커드)의 컴팩 합병의 경우 컴퓨터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업체의 D램 수요증진과는 상관없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가격경쟁으로 수익성만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