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6일 종근당이 종근당바이오 분할로 차입금이 400억원 감소하게 되지만 아직도 부채와 지급보증 규모가 크다고 지적했다. SK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이 총 차입금 2천420억원 가운데 400억원을 종근당 바이오로 넘기고 연말까지 아파트 매각대금과 자체 상환으로 300억원을 더 줄일 계획이지만 여전히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이 토지건물과 유가증권 등 자산을 매각해 부채를 줄일계획이지만 성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자회사 지급보증이 6월말 기준 경보화학(247억원), 안성유리(105억원), 벨컴(33억원), 소화아동병원(19억원) 등 424억원에 달해 역시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의약품 원료를 생산하는 종근당바이오가 분리되면 완제품 개발과 생산,판매에 주력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