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통일부장관 해임 정국을 주도한 자민련 이완구 총무의 5일 후원회에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거 몰려들어 DJP공조 파기 분위기를 새삼 확인시켰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이 총무 후원회에 최병렬 의원 등 부총재급은 물론 김만제 정책위의장,이재오 총무,김무성 총재비서실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성의'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은 이상수 총무,이협 총재비서실장,전용학 대변인 등 15명이 참석했으며,그나마 한나라당 의원들의 축사가 이어지자 대부분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를 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