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은 3일 베네수엘라 전자주민카드 계약과 관련, 현재까지 현지 정부로부터 사업계약 포기에 대한 어떠한 공식입장도 통보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정보기술 주가는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 12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480원, 10.06% 급락한 4,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베네수엘라 정부가 현대정보기술이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2억2,775만 달러 규모의 신규 자동화 전자주민카드 시스템 설치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정부의 공식입장인지 아니면 협상관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 확대 보도된 것인지 현재 확인 중"이라며 "그 전까지는 사업계약을 위한 협상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게 공식입장"이라고 밝혔다. 현대정보기술은 사업계약을 위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에 대비, 이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