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올 상반기 각급 학교 등 집단급식소 1만3천10곳을 점검한 결과 10%가 넘는 1천3백9곳이 위생기준 등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료급식소의 경우 8백65곳 가운데 1백97곳(22.8%)이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식약청이 2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성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드러났다. 위반 내용을 보면 시설기준 위반이 3백30건으로 가장 많고 위생불량이 3백2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행주 도마 등 조리기구 1만5천8백43개를 수거,검사한 결과 2백39개(1.5%)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