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내수가격 유지"..수익악화 우려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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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은 철강제품의 수출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내수가격을 인하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포철의 내수가격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감도 상당부분 가실 전망이다.
포항제철은 지난 29일 오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과 가진 모임에서 최근 철강재의 수출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가격을 인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열연코일의 국내가격은 ?당 2백25달러인데 비해 일본의 수입가격은 2백달러로 포철의 가격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포철이 국내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선 내수가격을 인하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됐었다.
그러나 포철이 이번에 내수가격을 인하하지 않겠다고 천명함에 따라 내수가격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감도 상당부분 가실 것으로 보인다.
포철이 이처럼 내수가격을 유지키로 방침을 정한 것은 수출가격약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해외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영향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