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개인 저가매수로 반등, 560선 안착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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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개인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 560선에 올라섰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장초반 국내외 경기 침체 우려가 짙게 깔리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으나 31일로 예정된 하이닉스 지원에 대한 기대감에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다.
개인 매수세가 집중 유입된 건설주가 5%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560선으로 끌어 올렸고 일부 제지주와 운수장비주가 오름세에 합류하면서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종합지수는 오후 2시 26분 현재 563.07로 전날보다 2.56포인트, 0.45% 하락했고 주가지수선물 9월물은 0.20포인트, 0.29% 내린 69.30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지난 5월 25일 이후 석달여만에 6억주를 넘어섰다. 그러나 하이닉스가 극심한 단타가 판을 치면서 단일 종목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며 4억주 거래된 탓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이 오름세를 보이며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오후 들어 SK텔레콤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한국통신공사, 한국저력, 주택은행 등도 낙폭을 다소 좁혔다.
하이닉스는 치열한 매매공방 속에 3억8,000만주 이상이 손을 바꾸며 5% 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백화점이 롯데백화점에 피인수설로 가격제한폭을 채웠다. 극동건설, 남광토건, 서광건설, 삼익건설 등 1,000원 이하 저가 건설주와 동신제약우, 동양철환우, 티비케이우 우선주 상한가가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 매도는 383억원 출회돼 매수 254억원을 앞지르며 부담을 주고 있다.
개인이 장초반부터 줄곧 매수규모를 확대하며 16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엿새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 23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 이외에는 이렇다 할 방향을 제시하지 않으며 31억원을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