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8일 성남 새마을운동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소속 의원 전원과 당무위원,원외 지구당 위원장 등 1백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개혁을 위한 워크숍'을 갖고 선거와 정당,정치자금 등 정치 전반에 관한 개혁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에선 △공직선거 후보자 공천 방식의 민주화 △정치자금의 투명성 제고 방안 △선거 기탁금 인하 △1인2표식 정당명부제 도입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박상천 당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은 "인기영합주의와 발목잡기 등 고착화된 정치관행의 개혁은 법·제도 개혁의 뒷받침 없이는 어렵다"며 "10월 재선거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비해 정치개혁 법안들을 2단계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진행된 분임토의에서 일부 의원들은 구로을 재선거 공천문제로 촉발된 당과 청와대간 갈등을 거론하며 당정쇄신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