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이수창 사장은 28일 자동차보험 보상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부.팀장급 간부들이 현장을 직접 챙기도록 특별 지시를 내렸다. 이 부.팀장들은 그동안 현장 업무가 아닌 관리 업무만 맡아 왔다. 이 사장의 이번 특별지시에 따라 삼성화재 보상파트 소속 1백56명 팀장급 이상 간부들은 장기간 미해결돼 있거나 고액 보상이 이뤄지는 중증 장해사고 등의 신속 해결을 위해 현장을 누벼야 한다. 삼성화재는 이를 위해 간부사원에 대한 평가 방식을 계수위주에서 현장 중심의 현안 해결 평가방식으로 바꿨다. 삼성화재가 간부들을 보상 현장에 직접 내보내기로 한 것은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보상 업무 경험이 풍부한 간부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면 그만큼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회사측은 긴급현장출동은 물론 보상측면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고객만족을 극대화하자는데 근본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날 열린 임원회의에서 "자동차 보험료 자유화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제살깎이식 가격경쟁이 아닌 서비스 경쟁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