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약보합권에서 소폭 등락하며 옆으로 흐르고 있다.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힘은 크지 않다. 시장에서는 해외 증시 하락과 하이닉스 유동성 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수요일 미국 2/4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발표되기전까진 관망속에 좁은 박스권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26분 현재 576.92로 전날보다 1.82포인트, 0.31%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0.65포인트, 0.95% 빠진 67.48을 가리켰다. 주가지수선물 9월물은 0.10포인트, 0.14% 높은 71.10을 나타냈고 코스닥선물 9월물은 1.35포인트, 1.59% 하락한 83.80에 거래됐다. 은행, 건설 등 대중주에 이어 제약주가 조정받자 일부 제지주로 순환매성 매수세가 몰리고 있으나 규모는 크지 않다. 삼성전자가 약보합를 뒤로하고 보합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고 SK텔레콤은 소폭 상승으로 자리를 잡았다. 현대차가 외국인 집중적인 외국인 매수를 안고 4% 이상 급등했고 기아차, 담배인삼공사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국민은행, 주택은행, 삼성전기 등은 약세다. 하이닉스가 2억주 이상 거래되는 심한 출렁임 속에서 3% 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현대증권도 나흘만에 반등했다. 리제트화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와환경이 선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로 돌아선 후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외국인이 3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0억원과 187억원을 순매도했다. 해태제과, 삼립식품, 우성식품, 신호제지, 동양백화점 등 내수관련주 위주로 상한가 종목이 형성된 가운데 등락은 328개와 457개로 하락이 많다. 전반적인 관망 분위기를 반영하듯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9,205만주, 1조1,647억원으로 전날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