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일곱번째 국내 남자프로골프대회인 제44회 랭스필드컵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GC(파72·길이 6천9백32야드)에서 열린다. 국산 골프클럽메이커 랭스필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3억원(우승상금 5천4백만원)으로 국내 대회로서는 메이저급이다. 현재 상금랭킹 1,2위인 최광수(41·엘로드)와 강욱순(35·삼성전자)을 비롯 지난해 우승자 박노석(34)과 김종덕(40) 허석호(28·이동수골프구단) 등 강호들이 총출동해 자웅을 겨룬다. 갤러리들에게는 자동차와 랭스필드 골프클럽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된다. KBS 1TV는 3∼4라운드(2라운드는 KBS 위성TV)를 9월1,2일 오후 2시부터 전국에 생중계한다. 미국 LPGA투어는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총상금 1백만달러)이 30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레일GC(파72·길이 6천4백3야드)에서 개최된다. 99년 챔피언이자 지난해 공동 2위에 오른 김미현(24·KTF)이 시즌 첫승에 재도전하며 한희원 박희정 장정 펄신 하난경 제니박 여민선 등이 출전한다. 박세리(24·삼성전자)와 캐리 웹(27·호주)이 불참하고 상금랭킹 1위 애니카 소렌스탐(31·스웨덴)은 나온다. 한편 최경주(31·슈페리어)는 같은 기간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노스뷰GC(파71·길이 6천8백9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 PGA투어 에어캐나다챔피언십(총상금 3백40만달러)에 참가한다. 최경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