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싱가포르 양국 정부는 다음달 양국간 관세철폐 등을 골자로 하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9월3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FTA 체결을 위한 실무협상을 벌일 예정으로 추가 협상을 하더라도 연내에 조인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번 협정은 일본으로는 최초의 자유무역협정으로 내년 상반기중 발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그러나 농산물에 대해서는 국내농가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번 협정은 광공업품의 관세 철폐는 물론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간의 경제협력을 진행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