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27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50억달러 지원을 재개시키기 위한 의향서를 IMF와 체결했다고 도로자툰 쿤트조로 작티경제조정장관이 이날 밝혔다. 쿤트조로 작티 장관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의향서에 자신과 부디오노 재무장관, 시아릴 사비린 중앙은행 총재가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IMF는 인도네시아가 재정개혁을 지체하고 있다며 작년 12월에 집행하도록 돼 있던 4억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을 동결하는 등 인도네시아 금융개혁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켜왔었다. IMF는 다음달 초 소집될 이사회에서 IMF로 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대가로 이행하게 될 재정개혁에 관한 인도네시아의 의지를 담은 이번 의향서를 검토, 50억달러의 구제금융 집행 재개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 AFP=연합뉴스) nicect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