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증시에서 가장 ‘핫’한 기업을 꼽으라면 팔란티어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팔란티어는 작년 한 해에만 주가가 340% 뛰면서 S&P500 기업 중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올해는 기세가 더 뜨거워 연초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한 달 만에 주가가 70% 급등했다. 서학개미들이 1월에 가장 많이 사들이 주식 톱10에 오른 팔란티어를 알아봤다.뉴욕=빈난새 특파원
증권가는 이번주(24~28일) 코스피지수가 최대 2700선으로 상단이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인 관세 위협에 여전히 증시 불확실성이 높은 탓이다. 이 같은 상황 속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호실적 기대와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콘텐츠 금지령) 해제 소식에 따른 수혜주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면서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NH투자증권은 23일 이번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2550~2700선으로 전망했다. 전 거래일 종가(2654.58) 기준으로 최대 상승 여력은 1.71%에 불과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이어 반도체·자동차·의약품 등으로 대상을 넓히는 등 정책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는 탓이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모든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으며 발효 시기는 다음달 12일이다. 지난 18일엔 자동차·반도체·의약품에 대한 추가 보편 관세 부과를 공언했고, 이르면 오는 4월2일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 발표를 4월2일로 언급했는데 최근 들어 다음달 또는 그전에 발표하겠다고 했다"며 "관세 대상 품목에 대한 내용이 공개돼야 알겠지만 반도체·자동차 등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큰 업종의 타격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증시를 짓누르는 악재로 여겨지지만 그 충격은 이전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 연구원은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우려를 지난해부터 반영해왔
대기업 3년차 회사원으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주식과 가상자산에 투자해 35억원을 벌고 29세가 되던 2021년 '파이어(FIRE)족'이 된 한정수(사진·33) 연두컴퍼니 대표. 파이어족은 '경제적 자립, 조기 은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앞글자를 딴 말로 경제적 자유를 얻어 이른 은퇴를 하는 이들을 부르는 말이다.한 대표는 이후 미국 주식, 전환사채(CB), 비상장 주식 투자로 3년 만에 자산을 다시 80억원으로 불렸다. 그는 23일 "투자는 결국 의사결정 문제이기 때문에 다시 돈을 벌기 전으로 돌아가더라도 또 이만큼 자산을 불릴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2020년 코로나19 당시 신한카드에 재직하며 주식과 가산자산시장 폭락장 속에서 근로소득과 레버리지로 투자 반전을 이뤄낸 한 대표는 MZ세대의 이른 은퇴 사례로 금융투자업계에 알려졌다. 이후 유튜브('세상학개론'), 책('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본인의 스토리를 투자자들과 공유했다.그는 퇴사 후 전업 투자자의 길이 아닌 콘텐츠 제작사 '연두컴퍼니'를 창업해 웹드라마 등을 만들면서 새로운 본업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신간 <파이어드: 부의 해방일지>를 펴내고 경제적 자유를 이룬 이후의 생활과 '해방자'로 살기 위한 공략법을 소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코로나19 당시 어떻게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었는지."대학생 때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 '빅쇼트'를 본 뒤 매우 인상 깊어 그 이후에 10번 넘게 봤다. 처음엔 막연히 '기회가 오면 나도 투자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다가 영화를 반복적으로 보면서 '폭락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