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락사고 후 운항이 정지된 초음속 콩코드 여객기가 이번주 운항허가서인 감항(堪航)증명서(certificate of airworthiness)를 재발급받을 것이라고 더 선데이 텔레그라프지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 항공관리들이 말을 인용해 "영국 민간항공국(CAA)이 오는 28일 추락사고 이후 콩코드기 제작사가 마련한 사고예방 조치를 승인할 것"이라면서 "콩코드기 운항 항공사인 에어프랑스와 브리티시항공(BA)에 감항증명서를 재발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따라서 다음달부터 런던과 뉴욕 간 콩코드기 운항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A의 한 임원은 "감항증명서 재취득은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콩코드기 재운항을 위해 기울인 노력의 대가"라고 말했다. 지난 7월 25일 에어프랑스의 콩코드기는 샤를 드 골 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 11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런던 dpa=연합뉴스) karl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