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1월드그랑프리 국제여자배구대회에서 쿠바에 져 최하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25일 새벽 마카오에서 열린 대회 결승라운드 마지막날 경기에서 힘과 조직력의 열세를 보이며 쿠바에 0-3(22-25 17-25 15-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결승라운드에서 3패를 기록한 한국은 A조 최하위팀인 독일과 25일 7, 8위 결정전을 갖는다. 한국은 첫세트에서 블로킹과 속공을 앞세워 쿠바를 맞아 선전했으나 21-21에서 정대영이 서브범실을 저지르고 상대 루이스에게 왼쪽공격을 허용, 아깝게 세트를 잃은 뒤 내리 두세트를 내줬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