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재소자들이 고입과 고졸 검정고시에서 100% 합격률을 기록하는 등 교도소 재소자.소년원 보호소년.구치소 수감자들이 높은 합격률을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시 교육청은 지난 2일 실시한 올해 제2회 고입.고졸 검정고시에서 고입에응시한 교도소 재소자 19명과 고졸에 응시한 2명 등 21명이 모두 합격했다고 24일밝혔다. 또 소년원 보호소년들도 고입에 17명이 응시해 88.2%인 15명이 합격했고, 고졸엔 20명이 응시해 65.0%인 13명이 붙었다. 구치소 수감자도 13명이 고입.고졸에 응시해 69.2%인 13명이 합격했다. 이번 제2회 검정고시의 전체 평균 합격률은 고입이 50.58%, 고졸이 30.18%에 불과했다. 특히 현재 부산교도소에 수감중인 조모(28.부산 강서구 대저동)씨는 고입에서평균 98.50점을 받아 최고 득점자의 영예까지 안았다. 부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교도소.소년원.구치소 수감자들의 재활의지에서비롯된 결과"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