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경위 소속 민주당 심규섭(沈奎燮) 의원은24일 "외국산 담배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담배인삼공사는 사실상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이날 담배인삼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외국산 담배의 국내시장점유율은 98년 5.0%, 99년 6.1%, 2000년 9.4%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14.6%에 달했으며, 특히 서울과 광주, 제주도는 올들어 20%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외국산 담배가 공격적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반면 담배인삼공사는 마땅한 대응전략 없이 국민들의 애국심에만 의지한 결과"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