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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은 없다] 우수기업 소개 : '동국제강'..영업익 87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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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 고도화와 생산성 향상,노사관계 안정. 동국제강이 세계적인 철강경기의 부진이라는 나쁜 조건 속에서도 올 상반기에 창사이래 최대의 실적을 올릴 수있었던 원동력이다. 동국제강은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늘어난 8천8백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무려 8백72%나 증가한 8백36억원으로 반기기준으로 사상최대에 달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46억원,35억원의 적자에서 각각 25억원,10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동국제강이 이처럼 괄목할만한 경영실적을 올리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올들어 가동 4년째를 맞은 포항제강소가 제역할을 독톡히 해주었기 때문이다. 주력공장인 포항제강소의 경우 지난 4월 2후판 공장에서 14만6천t을 생산해 월간 최고기록을 세웠다. 지난 7월에는 형강공장에서 14만t의 제강생산량을 달성해 역시 월간 최고기록을 냈다. 그 결과 이 회사의 올 상반기 전체 철강 생산량은 전년대비 28만t 늘어난 2백55만t을 기록해 반기기준으로 사상 최대에 달했다. 다음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 포항제강소 2후판.형강.봉강공장의 가동이 조기에 정착돼 생산성이 대폭 높아졌다. 그 뿐만이 아니다. 후판공장은 자동형상 측정기등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회수율을 향상시켜 원가를 절감했다. 포항제강소와 함께 인천공장도 설비합리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원가를 크게 낮추었다. 실제로 제조업체의 매출 및 영업수익의 중요 기준인 매출원가 비중은 올상반기 8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포인트나 낮아졌다. 이는 철강업계 최고수준이다. 공장별로 품목을 특화한 "선택과 집중" 전략도 주효했다. 포항제강소는 후판부문,인천공장은 철근부문,부산공장은 형강부문등으로 특화시켜 집중 생산했다.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 개선은 선진 노사문화의 결과이기도 했다. 근로자 참여문화가 정착단계에 들어서면서 투명경영과 노조의 경영참여가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최고 경영자가 주재하는 월례 책임경영회의등에 노조간부들을 참석시켜 경영상황과 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노조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94년 노동조합이 국내 최초로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올해까지 임금협상 6년.단체협상 8년 무교섭 타결등 국내 노사문화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대화과 타협을 통한 합리적이고 안정된 노사관계가 불황속에서도 생산성과 수익성의 개선을 낳게 한 견연차였던 셈이다. 열린 경영과 신노사문화에 따른 생산성,수익성 개선추세를 감안하면 동국제강이 올해 총매출액 1조8천억원,영업이익 1천5백억원,경상이익 3백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는 것은 전혀 무리가 아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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