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넉달째 오름세를 기록한 경기선행지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거래 참여가 극도로 제한된 가운데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둔 매수세가 소폭 우위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모두 지난 금요일보다 0.77% 상승 마감했다. 20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320.07로 전날보다 79.29포인트 올랐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171.41로 9.44포인트, 0.81%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1,881.35로 지난 금요일 마감가에 14.34포인트를 더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10억2,400만주가, 나스닥시장에서는 불과 11억6,200여만주만 거래됐다. 이날 주요 지수는 내림세를 보이다 컨퍼런스보드의 7월 경기선행지수가 0.3% 상승, 넉달째 올랐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다우존스지수는 강세를 유지했고 나스닥지수는 한 차례 더 하락전환을 거쳐 다시 오름세를 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0% 상승했다. 반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69% 내렸다. 네트워크주는 리먼 브러더스가 광통신장비업체 시에나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데 타격을 받았다. 이밖에 컴퓨터, 인터넷 등 기술주가 올랐고 금융, 제약, 유통, 운송, 유틸리티 등이 반등을 주도했다. 화학, 생명공학, 제지, 석유 등은 내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가운데는 머크, 존슨&존슨, 필립모리스, 홈디포, 시티그룹, 알코아, 휴렛패커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강세였고 GM, J.P.모건 체이스, 보잉, 캐터필러 등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