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4·삼성전자)가 미국 LPGA투어 캐나디언여자오픈(총상금 1백20만달러)에서 아쉽게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마캄 앤거스글렌G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백76타를 기록했다.


박세리와 상금왕 및 올해의 선수,바든 트로피(최소 평균타수) 등 3대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니카 소렌스탐(31·스웨덴)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백72타로 켈리 로빈스(32·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시즌 6승째(통산 29승)를 올렸다.


시즌 6승은 지난 97년에 이어 두 번째다.


소렌스탐은 우승상금 18만달러를 더해 시즌 총상금 1백50만6천2백9달러로 박세리(1백32만9천5백9달러)와의 격차를 17만6천7백달러로 벌렸다.


소렌스탐은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도 박세리를 69점차로 따돌렸다.


김미현(24·KTF)은 이날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백79타를 쳐 순위를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6위로 끌어올렸다.


시즌 11번째 '톱10' 진입이다.


박희정(21·채널V코리아)도 이날 4언더파를 추가,합계 8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오르며 올해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