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 전문메이커인 기아특수강은 올 상반기에작년 같은 기간보다 233.3% 증가한 7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기아특수강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2천170억원에 그쳤으나 신기술개발, 공정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제조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법정관리 직전인 '98년에 110%에 이르던 매출원가율을 법정관리 3년만인 올해 90%대로 20% 포인트 이상 낮췄으며 이는 업계간 자율적인 생산품목 구조조정 및 조직, 인력 34.7% 감축, 노사화합을 통한 제조효율 증대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