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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저금리 시대' 뉴트렌드] (8) '임대주택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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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말 은행을 퇴직한 김수길(50)씨는 임대주택사업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3억원을 투자해 매달 3백80만원을 벌고 있으니 은행금리의 3배에 달하는 연 15%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김씨의 성공 비결은 적절한 시점에 임대주택사업을 시작한데 있었다. 퇴직금 2억5천만원에 여유자금 5천만원을 합쳐 강남지역의 소형아파트를 구입, 임대한 전략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김씨는 올해초 서울 강남구 잠원동에서 건립중인 15평형 아파트를 프리미엄 1천만원을 포함, 가구당 1억6백만원에 5채를 매입했다. 모자라는 돈은 임대보증금(1억원)과 은행융자(1억3천만원)로 충당했다. 지난 7월에 입주한 이 아파트의 임대시세는 보증금 2천만원에 월세 90만원. 매달 들어오는 월세 4백50만원에서 은행융자 1억3천만원에 대한 이자 70만원을 빼고 3백80만원을 벌고 있다. 게다가 이 아파트의 현재 시세가 1억6천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나중에 집을 팔 때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해 취득.등록세를 면제받았고 구입 5년 후에 팔 땐 양도소득세도 면제받아 시세차익을 꽤많이 얻을 것 같다"며 흡족해 했다. 이처럼 요즘 부동산시장에서는 임대주택사업이 단연 인기다. 전.월세난이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월세 금액이 크게 뛰어 임대수익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 점도 임대주택사업의 활성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정부는 임대주택사업을 위해 전용면적 60∼85㎡ 이하 신축주택(미분양 포함)을 구입하면 취득.등록세를 50% 감면해 주고 누진과세하던 종합토지세도 0.3% 분리과세해 주고 있다. 또 임대주택 구입자금 보증한도도 1인당 6천만원에서 2억원까지 확대하고 금리는 연 7%에서 연 5.5%로 낮춰 준 바 있다. 이에 따라 김씨와 같은 전국의 임대주택사업자는 지난 6월 말 현재 1만3천6백50명으로, 임대사업자 요건이 5가구 이상 보유자에서 2가구 이상으로 확대된 지난 99년 말에 비해 2배가량 늘었다. 시장상황이 임대주택 사업을 벌이는데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고 정부 지원책도 잇따라 나오고 있어 주택임대 사업자수는 당분간 증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도 당분간 임대주택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주택값도 중소형평형을 중심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정광영 한국부동산연구소 소장은 "중소형주택이 턱없이 부족해 전·월세시장이 안정되려면 최소한 1∼2년 이상 지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시중금리보다 수익률이 2배 이상 높은 월세시장은 앞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소형 주택에 초점을 맞춘 임대사업의 전망은 밝다"고 내다봤다. 하반기에도 중소형주택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아 투자대상만 잘 고르면 매월 고정수입 외에 매매차익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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