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1라운드직후 현지에 파견된 IMG코리아 직원에게 소감을 털어놓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한때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이 올랐다는데 이를 알았는가. "전혀 몰랐다. 코스 곳곳에 설치돼 있는 리더보드를 보면서 경기를 할 여유가 없었다. 상위권에 이름이 오른 지도 모르고 내 플레이에만 열중했다" -2라운드에서도 그럴 것인가. "그렇다. 순위에 신경쓰지 않고 내 게임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그러다 보면 좋은 성적을 낼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첫날 경기해 보니 코스는 어땠는가. "코스가 나를 환영해 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장타력을 요구하는 코스가 나에게 꼭 맞았으며 바람도 별로 불지 않아 이상적인 컨디션이었다. 그러나 페어웨이가 넓다고 마음껏 드라이버샷을 했다가 삐끗하면 볼이 러프로 들어가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