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우리 영공을 비행한 독립투사 안창남 선생이 사망한지 71년만에 독립유공자로 인정돼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게됐다. 한국인 최초로 서울 상공을 비행했던 그는 미혼으로 사망해 직계후손이 없고,독립운동의 구체적인 공적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굴되지 않아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었다. 1901년 서울에서 출생한 그는 소학교 시절부터 비행사의뜻을 두고,1918년 일본으로 건너가 비행조종 및 정비과정을 익혔다. 이후 1922년 그는 동아일보사 초청으로 귀국,여의도에서 수만 인파가 지켜보는 가운데 고국방문 기념비행을성공적으로 마쳤다. 안 선생은 2년뒤 중국으로 망명,베이징의 "조선청년동맹"에 가입하는 한편 중군 군벌염석산의 휘하에서 비행학교 교장으로 활동했다. 비행학교설립을 위해 국내에 파견된 공명단원들에게 자금 6백원을 제공하기도 한 그는 1930년4월 비행 훈련교육중 추락 사망했다.